증상별 안내
어금니 하나가 없을 때 생기는 연쇄 변화
2026년 8월 4일
어금니 하나쯤 없어도 씹는 데 큰 지장이 없어 그냥 지내시는 분이 많습니다. 문제는 그 빈자리가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.
1단계 — 양옆 치아가 기울어집니다
빈 공간 쪽으로 옆 치아가 서서히 눕습니다.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 일어나 본인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. 기울어진 치아는 칫솔이 닿지 않는 각도가 생겨 그 부위에 충치와 잇몸병이 시작됩니다.
2단계 — 맞은편 치아가 자라 나옵니다
위아래가 맞물려야 멈추는데 상대가 없으니 계속 나옵니다. 아래가 빠지면 위 어금니가 내려오고, 위가 빠지면 아래가 올라옵니다. 뿌리가 잇몸 밖으로 드러나면서 시리고 흔들리기 시작합니다.
3단계 — 씹는 힘이 재분배됩니다
- 한쪽으로만 씹게 되어 턱관절에 부담이 갑니다
- 남은 치아에 힘이 몰려 마모와 균열이 빨라집니다
- 앞니로 씹게 되면 앞니가 벌어집니다
- 쓰지 않는 쪽에는 치석이 더 쌓입니다
4단계 — 잇몸뼈가 줄어듭니다
씹는 자극이 없는 뼈는 서서히 흡수됩니다. 몇 년이 지나면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 자체가 좁아져 뼈이식이 필요해집니다. 기울어진 옆 치아를 세우는 과정까지 추가되면 비용과 기간이 처음보다 크게 늘어납니다.
채우는 방법
임플란트는 옆 치아를 건드리지 않고 그 자리에 심는 방식이고, 브릿지는 양옆 치아를 깎아 다리를 놓는 방식입니다. 부분틀니는 여러 부위가 빠진 경우에 고려합니다. 어느 쪽이 맞는지는 남은 치아와 잇몸뼈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.
당장 못 하더라도
비용이나 사정 때문에 미루셔야 한다면, 발치 시점에 상의해 두세요. 발치하는 그 자리에 이식재를 함께 채워 뼈가 무너지는 것을 늦추는 방법이 있습니다. 미리 손을 써두면 몇 년 뒤 선택지가 훨씬 넓어집니다.
가장 안쪽 어금니라 눈에 안 띈다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, 씹는 힘의 중심이라 영향이 가장 큰 자리입니다.